사월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한주로 보면 수요일이니 이 또한 중간이다.
봄은 한창 예쁘게 무르익어 가며, 뜨거운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내 마음은 아직 한겨울처럼 꽁꽁 얼었다가 가끔 따사로운 해가 비추면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어 버리기를 반복하고만 있는 것만 같다.
아침에 간단한 인스타그램 작업을 시도하고, 빵과 커피를 먹고 아홉 시경에 대구에 있는 앞산으로 출발했다.
(운전 중에 오랜만에 작은아버지 전화가 와서 받지 못했다. 주차 후에 다시 전화가 오셨고, 상속 소송에 관해 물어보셔서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씀드렸다.)
나에게는 올해 들어 제일 더웠다. (덥기로 제일가는 대구이기도 하다.)
처음에 앞산에 도착했을 땐, 생각보다 운전이 길었고, 관광지처럼 차와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것도 힘들어서 후회가 몰려왔다. 하지만 등산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과정이 어떻든 하산을 하고 나면 뭐라도 얻어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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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등산코스(2026.04.15)
대구는 역시 더웠다. 더 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산을 즐겨야겠다. 그리고 오늘은 분명 수요일이다. 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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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은 내가 예상한 것보다 덥고 힘들었고, 부산에서 대구까지 운전도 길어서 집에 오니 피로가 몰려온다.
그래도 오늘 하루도 새로운 무언가를 해냈고, 시간을 내편으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
(솔직히 아직은 그가 나에겐 여전히 무거움이다.)
하루하루 잘 견디고 있다고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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