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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21

2026년 8월 24일 (월) (감사일기) 아침 산책으로 아미산을 향했다.꿈의 일부가 자꾸 떠오른다. 진드기인지 콩벌레인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내 몸에 잔뜩 달라붙어 나와 동생이 계속 제거하는 꿈이다. 엄청난 개체의 녀석들이었지만 완벽히 제거하지 못했지만 떨어져 나가긴 했다.(날 괴롭히는 수많은 일들이 차근차근 정리될 모양이다. 꿈보다 해몽이라 생각한다.)아미산 산책로에 6시쯤 도착하니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우리 만두는 갈수록 더워하고 지쳐했다. 그래서인지 간식을 보채는 건지 가끔 버티고 안 가려든다.산책을 마친 후 집에 와서 사료를 줘도 안 먹고 잔다. 많이 더웠던 모양이다. 우리 만두는 에너지는 넘치는데 더위에는 약하다.스벅 드라이버 스루를 이용해 돌체라테와 렌위치 치미추리 비프랩을 사서 집에서 30초 데워 아침으로 먹었다. (제미나이가 약.. 2026. 8. 24.
2026년 8월 20일 (목) (감사일기) 오랜만에 집 앞 공원 산책을 나섰다. 더위가 예상되어 다섯 시 오십 분에 나섰다. 날이 좋고, 만두도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 이제 이사 가면 이 좋은 공원 생활(?)도 끝날지 모르겠다.공원 곳곳에 부스가 설치되어 있기에 호기심에 검색해 보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가 열린단다. 내일부터 본격 경기라고 하니, 시간이 되면 한번 살짝 나와서 구경해 봐야겠다. 오랜만에 집에서 커피도 내리고 사과와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다. (스벅텀블러 첫 개시)앞으로 출근하게 되면 기상시간과 내 몸 리듬도 맞춰나가야 할 듯한데, 무엇보다 정확한 발령지가 문제이다.과거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명확한 내 길을 설계하고 거기에 맞춰가야겠다.만두는 낮잠을 아주 편안한 자세로 잔다. (시원하게 배까고 자는 강아지)나는 손자병법와 인간관.. 2026. 8. 20.
2026년 7월 18일 (토) (감사일기) 밤새 악몽을 꾸고, 새벽에 한두 번 깨긴 했지만 수면제 없이 잘 잤다. (매드독스에서 양식을 배불리 먹은 덕인 것 같기도 하다.) 일어나자마자 만두를 데리고 서둘러 산책을 나왔다. 오후에는 비예보가 있어 그런지 구름이 많고 바람도 선선해서 기분이 좋다.오늘따라 아침 식사와 함께 마시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너무 맛있다. 사과 한입 입에 넣고 마셔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어제 과식을 해서 배가 덜 고플 줄 알았는데, 배꼽시계는 어김이 없다.내일은 나의 생일이다. (한 살 더 먹는 날이니 새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성장하는 내 자신을 바라본다.) 그래서 동생에게 미역국 밥상을 선물 받았다. 깔끔하고, 건강한 밥상이다. 내일 더 맛있는 생일상을 해준다니 고맙다. 덕분에 쓸쓸하지 않은 생일을 보낸다. 배가 너무 불.. 2026. 7. 18.
2026년 7월 15일 (수) (감사일기) 밤새 비가 좀 내려준 모양이다. 구름과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숨 막히는 더위를 살짝 풀어준 느낌이다.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고 바로 만두 산책에 나섰다. 땀이 나지 않을 순 없었지만 걸을만해서 오랜만에 천천히 산책을 즐기다 왔다. 집에 와서 나는 몸을 좀 풀어주고, 샤워를 했다. 집도 오랜만에 에어컨을 끄고 바람을 들였다. 아침을 맛있게 먹었으니, 오늘도 마음의 양식을 좀 더 쌓아야겠다.저녁에는 금정산 일몰 산행을 다녀와야겠다. 사흘간 운동을 쉬었더니, 운동 부족으로 건강이 걱정되었기에 조금 덜 더운 저녁에 가 보기로 한다.(산은 항상 거기에 있으니 조금 멀어져도 불안해하지 말자.)산은 내 숨구멍이다. 지금으로서는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것, 감사하게도 이건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복.. 2026. 7. 15.
2026년 7월 4일 (토) (감사일기) 눈을 뜨니 집 밖은 빗소리로 가득하다.약 없이 잘 수 있어서 감사하다.든든한 아침 한 끼도 감사하다.남자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어 가는 길에는 날이 서서히 개었다. 하늘색이 너무 예쁘다. 수림식당에서 라면을 먹고 바람도 쏘일 겸 수국을 보러 가까운 봉래산(영도)으로 갔다.아직은 수국이 만 개 전이라 덜 예쁘다. 아쉬운 대로 그래도 예쁘다. 반쯤 가다 돌아 내려왔다. 그래서 근처에 항공샷(김해공항)을 찍으로 갔다가 저녁시간 넘어 집으로 돌아왔다.조금 늦게 파닭치킨을 시켜서 먹고 김부장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그렇게 변덕스러운 날씨와 함께 오늘 하루 주말도 보낸다. 2026. 7. 4.
2026년 7월 1일 (수) (감사일기) 이른 아침 눈을 떠보니 세상이 빗소리로 가득하다.아침부터 내 몸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먹을 것을 요구한다. (어제저녁을 조금 일찍 먹었었다.)베이스 브레드 초콜릿 반 개를 올리브유에 찍어 천천히 먹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따듯한 커피가 유난히 잘 어울리는 아침이다.저녁에는 남자친구와 목살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오늘 하루도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모두 감사하며 보내야겠다.다섯 시 반쯤 되어 하루 종일 오던 비가 서서히 그치기 시작했다.푸주인(광안점)에서 목살을 시켜 맛있게 먹었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국과 반찬이 다 맛있었다. 주차장이 조금 불편한 거만 빼면 대만족이었다.(수영지하주차장을 이용했는데 거리가 좀 있고 복잡했다.)저녁을 다 먹고 집으로 와서 만두를 데리고 나와 셋이서 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해.. 2026.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