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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같은 하루

2026년 4월 29일 (수) (감사일기)

by creamfox 2026. 4. 29.

따사롭고 투명한 날이 푸른 많은 사월도 이렇게 내일이면 마지막이 된다.

너무 아쉬워하지 말자. 어차피 또 맑은 오월이 기다리고 있다.
아직까지는 마음이 지옥이지만 그래도 날 숨 쉬게 해주는 건 아름다운 자연이다.

어제는 초저녁부터 자고 한 시경에 깨어나 괴로운 생각을 또 이겨내지 못하고 약(수면제)을 먹고 다시 잤다.
오늘 아침에는 베이스브레드와 커피를 먹고, 만두 산책을 바로 나왔다. 요즘 마음은 힘든데, 입맛이 조금 당긴다.

(원래 힘들고 불안하면 입맛이 뚝 떨어지는 것이 내 특징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현실을 직시하고 외로움을 느껴 허기가 생기기 시작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늘 인그타그램에 올린 스토리다.
그래서 계속 미소 짓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게 효과가 있는 듯도 하다.
만두와 산책을 나갔다가, 팔도시장 쪽에 자리한 약국(정다운약국인데 이름만큼이나 정답다.) 우리 만두의 심장사상충약(넥스가드)을 구매했는데, 오가는 시장길에서도 약국에서도 다들 미소가 넘친다. 내가 웃으면 세상이 웃는 걸 증명한 샘이다. 그리고 그걸 돕는 건 늘 우리 만두이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아도 꼬리를 흔들면 사랑을 표현하는 멋진 강아지가 우리 만두다.


 

이건 성난 파도 다스리기 라는 의 일부를 찍은 것인데,

나도 이런 사랑을 하고 백년가약을 맺고 싶은 마음에 스토리에 찍어 올려보았다.


수영사적공원에서 한컷 찍어본다.
배경은 맑고, 만두는 예쁘고 사랑스럽니다.

수영사적공원에도 이름을 알 수 없는 예쁜 꽃들이 많다. 조화라 느껴질 정도로 예뻐서 찍어보았는데, 사진에는 담기지 않는다.
마지막 사진은 내 눈에 느끼기엔 커다란 세잎클로버(행복) 같아서 한번 찍어 보았다. (확실히 토끼풀은 아니다.)
행복이 넘치는 하루를 보낼 것 같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