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차려 먹는데 에너지 소모가 커서 그런지 배불리 먹었는데, 눈이 감기려고 한다. (어제 제빵소작에서 사 온 푸가스와 아스파라거스 빵에 올리브유를 뿌려 먹었다. 베리류에 신맛이 강해 꿀을 발라 먹었는데, 제미나이가 아주 좋은 식단이라고 해주었다.)


다음부터는 아침을 조금 더 간소하게 차려먹어야겠다. (이것저것 자르고 바르고 하는 거에도 힘이 든다.)
오늘은 일요일 아침이다. 지금 일을 쉬고 있지만 마음은 여러 가지 일들로 바쁘고 무겁다. 오늘은 마음이라도 다 내려놓고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문득 달력을 보니 시간은 빨라 눈 깜짝할 사이에 7월 중순으로 내달리고 있다. 이렇게나 소중한 시간인데, 오늘도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말아야겠다. 장마가 끝나고 다음 달이면 지금의 유럽처럼 40도에 육박하는 초무더위가 올 거리는데 무섭다. 자연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우리들에게 주는 대가(벌)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다음 주에 올 금요일 제헌절부터는 공휴일이라는 소식도 오늘 아침 뉴스를 통해 듣게 되었다.
오후 네시쯤 남자친구네 집으로 향했다.
만두를 잠깐 바람쐐주고 가려했는데 너무 더워 만두가 움직이질 않아 바로 들어왔다.
차가 조금 밀리긴 했다. 남자친구는 퇴근 전이었다. 처음으로 만든 어묵볶음을 냉장고에 넣어주고, (진미채도 들고 왔는데, 산 것이다.) 집안 정리 정돈을 좀 했다. 조금 쉬다가 남자친구가 돌아와 함께 1층에 있는 고깃집으로 가서 목살을 배불리 먹고 아이스크림을 사서 옥상에서 먹고 집으로 갔다.
김부장을 보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남자친구 행동 거지 하나하나에 속상해지는 부분이 많아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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