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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같은 하루

2026년 7월 15일 (수) (감사일기)

by creamfox 2026. 7. 15.

밤새 비가 좀 내려준 모양이다. 구름과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숨 막히는 더위를 살짝 풀어준 느낌이다.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고 바로 만두 산책에 나섰다. 땀이 나지 않을 순 없었지만 걸을만해서 오랜만에 천천히 산책을 즐기다 왔다. 집에 와서 나는 몸을 좀 풀어주고, 샤워를 했다. 집도 오랜만에 에어컨을 끄고 바람을 들였다. 아침을 맛있게 먹었으니, 오늘도 마음의 양식을 좀 더 쌓아야겠다.

저녁에는 금정산 일몰 산행을 다녀와야겠다. 사흘간 운동을 쉬었더니, 운동 부족으로 건강이 걱정되었기에 조금 덜 더운 저녁에 가 보기로 한다.(산은 항상 거기에 있으니 조금 멀어져도 불안해하지 말자.)

산은 내 숨구멍이다. 지금으로서는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것, 감사하게도 이건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복잡한 나를 유일하게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공간이 산이다.
문득 내가 혼자 산에 가더라도 설렐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는 몇 자 남긴다.

점심은 동생표 짜장면이다. 오랜만에 맛나게 먹었다. 낮잠(약 십오 분) 후에 또 나에 대한 공부를 진행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