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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동반등산16

2026년 5월 15일(금) (여항산) 아침 여덟 시쯤 눈을 떠서 채비를 하고 바로 여항산으로 출발했다.이 생각 저 생각으로 나의 정신이 괴롭힘을 당하느니 등산을 하면서 생각정리도 하고 마음 챙김을 하고 싶었다.함안으로 가는 길에 남자친구의 연락이 왔지만, 처음에는 받지 않았다.어젯밤 새벽 한 시 홀로 집으로 돌아올 때의 기분을 생각하면 내 마음은 자꾸 확실히 이별쪽으로 생각이 기울고만 있었다.그의 카톡은 여전히 그의 입장으로 가득했다.그래서 그냥 읽지 않았는데, 자기가 더 노력하겠다는 미리 알림 카톡에 뜨자 눈물이 폭풍처럼 쏟아져 나왔다.그래도 바로 읽지 못하고 운전을 하는데, 그의 전화가 다시 왔다.이번에는 받을 수밖에 없었다.통화 중에도 서로 또 감정이 격화되고 안정되기를 반복했다. 마지막으로 노력해 보자는 말로 마무리했지만, 나는 어쩐.. 2026. 5. 15.
2026년 4월 22일 (수) (이별즐기기일상) 어제는 피곤하기도 해서 다 내려놓고 초저녁 일찍 잠들었다. 하지만 열두 시쯤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었고, 수면제를 먹고 네시에 깨어났다.밀양 백운산을 갈 것이다.백호바위를 타고 호랑이의 좋은 기운 받아서 당당하고 강해져서 와야겠다. 뭐든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는 내가 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지기 위해서 말이다.백호바위를 즐겁게 누비고 왔다.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사방이 영남알프스고 멋진 풍경이었다.하산길은 다른 곳으로 길을 잘못 들어 당황했지만, 그런대로 또 잘 찾아 내려왔다. 하산 후에는 잠시 차에 앉아서 호두파이와 녹차라테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혼자라는 외로움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편안하고 기분 좋은 감각은 살아있었다.그리고 생각해 보니 난 혼자가 아니다. 내 곁에는 항상 만.. 2026. 4. 22.
2026년 4월 21일 (화) (등산일기) https://blog.naver.com/story_creamfox/224260235245 미숭산 등산코스(2026.04.21.)오늘은 블랙야크 백대 명산 플러스나 할 겸 바람 쐬러 합천 미숭산 나들이를 간다. 가는 길에 해인사 길도 ...blog.naver.com 2026. 4. 21.
2026년 4월 15일 (수) (이별즐기기일상) 사월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한주로 보면 수요일이니 이 또한 중간이다.봄은 한창 예쁘게 무르익어 가며, 뜨거운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내 마음은 아직 한겨울처럼 꽁꽁 얼었다가 가끔 따사로운 해가 비추면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어 버리기를 반복하고만 있는 것만 같다.아침에 간단한 인스타그램 작업을 시도하고, 빵과 커피를 먹고 아홉 시경에 대구에 있는 앞산으로 출발했다.(운전 중에 오랜만에 작은아버지 전화가 와서 받지 못했다. 주차 후에 다시 전화가 오셨고, 상속 소송에 관해 물어보셔서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씀드렸다.)나에게는 올해 들어 제일 더웠다. (덥기로 제일가는 대구이기도 하다.)처음에 앞산에 도착했을 땐, 생각보다 운전이 길었고, 관광지처럼 차와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것도 힘들어서 후회가 .. 2026. 4. 15.
2026년 4월 10일 (금) (감사일기) 벌써 주말이 코앞이다.잠을 설치다가 결국 수면제를 먹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여전히 새벽 네시에 깬다. (나의 뇌가 이 시간에 이제 적응한 건가. ) 조금 더 자보려 해도 온갖 생각들이 괴롭혀서 인스타그램 서핑을 좀 하다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다섯 시간 정도밖에 못 자는 건데 매번 이래도 되는가 모르겠다.)오늘 아침식사도 베이스브레드다.일단 즐겁게 든든히 잘 챙겨 먹자.오늘 하루도 감사히 잘 보내겠습니다.오늘은 날이 개니 등산을 간다.가지산으로 가서 좋은 경치와 공기를 마시고 올 것이다.https://blog.naver.com/story_creamfox/224248045803 가지산 등산코스 (2026.04.10.)올해만 가지산 방문은 세 번째다. 난 가지산이 너무 좋다. 내비게이션에 공중화장실 석남상.. 2026. 4. 10.
2026년 4월 7일 (화) (이별즐기기일상) 어젯밤에도 결국 수면제를 먹고 잤고, 아침에는 새벽 4시쯤 깨서 잠을 설쳤다.기분이 조금 다운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아침에 카톡 프로필 사진이 이쁘다고 해주는 카톡을 남긴 친구가 있어 마음이 좋아졌다.사람은 역시 사람과의 관계로부터 슬픔도 행복도 느끼는 모양이다.사실 어젯밤에 전 남자친구와 서로 안부를 묻고 짧게 각자 프로필의 산이야기를 했는데, 대화하다 보니 갑자기 기분이 좋지 않아져 버렸다. 그래서 마지막에 읽씹을 했다. 내 마음을 지키는 걸 우선에 두어야 했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내 마음은 조금의 여유도 없다.그런데 이른 아침에 전 남자친구의 만두(강아지)는 잘 지내냐고 묻는 톡이 와있다. 정말 사람이란 건 알다가도 모르겠다. 답장은 일단 보류했다. 아침에는 계란 한 개를 먹고 브레스브레드.. 2026. 4. 7.